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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지식창고

카페 56-1

by 머리하는토끼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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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xRQUcstK

 

카페56-1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0 · 블로그리뷰 23

m.place.naver.com

인천 남동구 경신로 57-2

0507-1357-5724

http://cafe56_1 instagram.com/

10:30~19:00    라스트 오더 18:00

 

비오는날 카페

지난여름 모처럼 쉬는 날인데 비가 온다.

오전에 해야할 일들은 일찌감치 움직여서 해결하고 집에 들어와있으니

별로 할 일 은 없고 그냥 집에 있기엔 적적하고 해서 가까운 카페를 찾았다.

수산동 이쪽이 약간 외진 곳인데 생각 외로 곳곳에 카페가 숨어있다.

이미 이쪽에 있는 몇 군데의 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익숙하게 차를 몰고 카페를 찾았다.

몇 번이고 오면서도 신기한 게 시골길처럼  비포장 도로도 있고 생각지 못 한쪽으로 길이 연결된 데가 나오고 

그렇게 찾아가다 보면 이런 곳에까지 카페가 있다고?

이런데까지 사람이 찾아온다고? 하면서 의문을 표시할 때가 많다.

그런데도 점심시간 지나서가면 이쪽의 몇몇 카페에는 사람 많이 앉아있는 거 보면 신기하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은 다르다.

일단 여기저기 다녀본 입장에서 비오는날 카페엔 사람이 별로 없거나 진짜 없다.

그래서 비 오는 날 카페 가는 거 정말 선호한다.

넓은 매장에 비는 오는데 좋은 음악에 조용히 한쪽 구석이 앉아서 따뜻한 커피 마시고 있으면 

진짜 잠시의 휴식이 따로 없다.

비냄새에 커피냄새에 여기에 베이커리 카페라면 달콤하거나 구수한 빵냄새까지...

그런 매력이 있는 비 오는 날의 카페이다.

 

 

한여름 비오는날의 카페

여름의 더운 날 비가 오니 살짝 쓸쓸해진다.

에어콘을 꺼달라고 할수는없으니 에어콘바람이 덜 오는 자리로 옮겨앉았다.

매장과 정원 쪽으로 연결된 접이문을 전부 다 열어놓으니 시야에 뭐하나 걸리는 거 없이 시원하게 

비 내리는 정원이 한눈에 다 보이니 그쪽 가까운자리로 앉았다.

땅에 떨어지는 비내음이 코로 확 들어온다.

음악도 낮게 깔려있어서인지 비 오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마침 사람도 없고 제법 넓은 매장에 와이프님과 나랑 둘 뿐이라 한껏 편안 자세로 커피를 마신다.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종종 바깥의 비 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좋다.

비도 오니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커피 한잔 4천 원.

이 금액이 물론 싼 게 아닌데 요즘 이런데는 기본으로 커피 한잔에 5천 원부터인곳이 많아서

생각보다 싸다고 느껴진다.

자릿값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다.

잠시 앉아서 내가 빌린 자리에서 편하게 커피 한잔 하면서 좋은 경치 보는 거.

그런 값이 포함된 거라 생각하니 말이다.

이런날엔 거의 전세낸거나 다름없이 둘이서만 조용히 이 주변의 모든것을 즐기는거니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커피이야기.

당연히 개인적인 입 맞이고 주관적인 의견이 듬뿍 들어간 평가이다.

그날 원두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비 오는 날이라 냄새에 더 민감해지는 환경인데

커피 냄새도 약하고 맛 자체가 너무 밍밍했다.

커피만 맛있다면 진짜 더 좋았을텐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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