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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지식창고

파마먼저? 염색먼저?

by 머리하는토끼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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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먼저? 염색먼저? 

파마도 해야하고 염색도 해야 하는데 그냥 아무거나 먼저 해도 될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상황에 따라서 먼저 해야하거나 할 수 있는 시술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순서를 혼동하는듯해서 다시한번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것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밝은 색 염색을 할 거면 염색 먼저.

어두운 색 염색을 할 거면 파마 먼저.

 

물론 모질의 상황이나 모발의 상태에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꼭 저 순서가 맞다는 것은 아니지만 80% 이상은 저 순서이니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색의 원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1제+2제를 섞어서 모발에 도포하게 되는데 1제에는 알칼리제+염료로 구성되어있고

2제에는 과산화수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 가지 성분이 합쳐져서 모발에 도포하게 되면 우선 1제의 알칼리제가 모표 피층의 큐티클을 살짝 열어주고

그다음으로 염색제와 과산화수소가 침투해서 멜라닌 색소의 색을 탈색시키고 염료의 색이 착색되는 원리입니다.

 

파마의 원리도 간단하게 살펴보면 

흔히 말하는 파마 약인 1 제안에는 물 과환원제가 들어있는데 대부분 1제의 ph는  알칼리 성분입니다.

이 알칼리가 모발을 팽윤 시키게 되는데  모발의 겉을 둘러싸고 있는 큐티클을 열어주고 그사이로 

환원제가 침투해서 모발 내부의 시스틴 결합을 절단시키게 됩니다.

그럼 롯드나 아이롱이나 세팅 롯드 같은 기구들로 모발의 형태를 변형시킨 다음 2 제인 산화제가 모발의 변형된 상태를

그대로 재결합시켜서 고정시키게 되고 그렇게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인 웨이브가 생기게 됩니다.

염색이나 파마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아본 이유는 어떤 시술을 먼저 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를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파마를 먼저 하고 염색을 하면 밝은 계열일 경우 파마가 늘어질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계열의 염색을 먼저 하고 파마를 할 경우 염색이 빠질 수 있습니다.

밝은 계열의 염색을 먼저 하고 파마를 하게 되면 염색 시 살짝 얼룩졌던 부분도

어느 정도 톤 업이 가능하게 되며 파마가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나 오거나 잘 나올 수 있습니다.

파마를 하고 어두운 염색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염색약의 염료가 평소보다 더 깊게 침투하게 되어

조금 더 어두운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쉽게 풀어서 이해를 하자면

만약 같은 날 파마와 염색을 같이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 같은 날 파마와 염색 중 염색을 먼저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나?

알칼리제의 영향으로 큐티클이 열려있기 때문에 펌제가 들어가게 되면 색소가 빠지게 됩니다.

특히 어두운 계열의 염색약이라면 군데군데 얼룩이 지게 됩니다.

 

-> 같은 날 파마와 염색 중 파마를 먼저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있나?

역시나 알칼리제의 영향으로 큐티클이 열려있기 때문에 염색제가 들어가면

시스틴 결합이 완전히 결합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결합 자체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자칫 컬이 늘어질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모발의 손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염색의 시술에도 영향을 주고 파마의 시술에도 영향을 주지만 특히나 모발 손상이 된다면

다음번 염색이나 파마의 시술에 더 큰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때문에 저런 이유로 파마든 염색이든 시술을 받으시고 최소 일주일에서 2주 정도는

큐티클의 안정과 시스틴 결합이 안정돼서 시술이 더 오래갈 수 있도록 텀을 주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에 염색약 대신에 염색 샴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염색 샴푸는 파마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일단 염색제와 염색 샴푸의 차이를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염모제는 1회의 사용으로 색을 변화시키고, 염색 샴푸는 1~2개월 꾸준한 사용으로

모발의 색을 서서히 변화시키게 됩니다.

 

염색 샴푸에도 종류가 있는데  갈변을 이용한 샴푸와

염모 기능성 샴푸로 염색약처럼 화장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 있습니다.

즉 염모제보단 순하지만 염모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모발의 색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여기에 염모 기능성을 받지 않았지만 염모제 성분이 들어있거나 다양한 색소를 이용해

모발색을 바꾸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럼 갈변을 이용한 샴푸는  어떤 원리냐면  바나나를 상온에 두고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게 되는데 이때 폴리페놀이라는 산화효소가 작용하는 걸 보고 염색 샴푸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런 갈변 샴푸는 최근에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어서 점차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미용실에서 이런 샴푸를 사용하신 분들의 펌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중입니다.

갈변 샴푸를 사용하는 모든 분들의 상황은 절대 아니지만 사용하시는 분들 중 어떤 모질에선

평소 사용하던 같은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전보다 모발이 더 상하거나

파마가 덜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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