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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류의 미래를 밝힐까, 파괴할까? 엇갈리는 두 거장의 예측

by 머리하는토끼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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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류의 미래를 밝힐까, 파괴할까? 엇갈리는 두 거장의 예측 (feat. MWC 2025)

2025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IT 업계의 두 거물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극명하게 대비되는 시각을 제시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구글의 수석 연구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AI가 인류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AI가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레이 커즈와일: AI, '더 이상 늙지 않는' 미래를 열다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로 유명한 레이 커즈와일 연구원은 MWC 2025 기조연설에서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우리의 삶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I를 통해 인간은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AI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서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커즈와일은 2030년대에는 인간의 두뇌를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AI와 인간의 융합이 가능해져 커뮤니케이션, 언어, 예술,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의학 분야에서는 AI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건강 분야에 적용되는 AI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통해 2032년에는 남은 기대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고로 인한 죽음은 피할 수 없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 문제는 AI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획기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에너지 분야 역시 AI에 의해 혁신될 것이라며, AI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태양 에너지가 10년 이내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AI가 인간 전체의 지능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20년 이내에 올 것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예측도 덧붙였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AI, '젊은 남성들을 파괴'하는 사회 분열의 씨앗

반면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AI 알고리즘이 젊은 남성 세대를 파괴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부주의하게 운영하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으며, 알고리즘이 '분노'를 궁극적인 브랜딩 도구로 인식하고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고립과 반사회적인 태도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갤러웨이 교수는 기술 플랫폼들이 광고 수익에 눈이 멀어 선정적이고 분열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업이나 커뮤니티에 애착을 갖지 못하는 젊은 남성들이 음모론과 혐오 콘텐츠, 허위 정보로 가득 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도하게 노출되면서 '남성성의 위기'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는 것입니다.

AI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만 계속 보여주는 반면 다른 내용은 차단하면서 과도한 정치 편향을 부추기고, 그 결과 사회 여론을 극단화한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태를 방관하는 빅테크 CEO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AI 개발과 배포에 보다 비판적이고 책임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AI, 장밋빛 미래일까, 디스토피아적 현실일까?

두 거장의 엇갈린 전망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던져줍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레이 커즈와일이 제시하는 장밋빛 미래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스콧 갤러웨이가 경고하는 디스토피아적 현실에 직면하게 될지는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대한 윤리적 고민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AI가 인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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